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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놀아요 (GO ABROAD)/EUROPE (2018)

#1일차 #이탈리아 #든든한 한식과 함께 #이탈리아로

물론 이 여행이 첫 여행은 아니었다. 

 

그전에도 해외여행은 매년 한번씩 가려고 노력해왔고, 

 

신혼여행은 체코-크로아티아로 다녀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한달넘게 해외여행은 이번이 처음... 설렘반 긴장반으로 여행 시작.

 

5시간 넘는 해외를 나갈때 처음으로 국적기를 타고나가는데다가, 처음으로 대한항공을 이용하는거라

 

2여객터미널을 이용해 볼 기회가 생겼는데,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과 스카이팀만 쓰는 여객터미널이다보니 

 

저가항공사도 없고 해서 엄청 공간이 여유롭고 편한 느낌

 

 

 

해외에 나가기전에는 든든하게 한식을 먹고 나가야하는 법!!

 

육회비빔밥
양곰탕

평화옥에 들러서 육회비빔밥과 양곰탕을 맛나게 먹고 비행기에 올랐다.

역시 공항에서는 한식이 짱인듯.

 

 

53일간의 여행 첫번째 행선지는 이탈리아 남부의 시칠리아 섬의 주도 팔레르모!

 

팔레르모까지는 직항이 없어서 대한항공을 타고 로마로 들어가서

 

바로 이탈리아항공으로 환승해서 팔레르모로 입성~!

 

해가 다 떨어진 저녁에 도착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헤매이지 않으려고 숙소에 미리 얘기해서 택시기사를 예약해뒀었다.

 

택시비는 일반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보다 비싼 40유로지만

 

안전하고, 친절하고, 무엇보다 늦은시간 리셉션이 문닫은 호텔로

 

셀프 체크인 하는 우리에게 택시기사님은 한줄기 빛이요, 희망이었다.

  

기사님은 아주 짧은 영어만 하실줄 알고,

 

우리는 아주 짧은(아니 사실 아주 짧은이 아니라.. 인사만 아는정도......)

 

이탈리아어를 할줄 알았기 때문에 30여분의 이동은

 

대부분 정적속에서 기사님의 터프한 드라이브에 몸을 맡기고 이동을 했다.

 

 

유럽여행을 길게 갈 계획을 짜다보니,

 

중간중간 한식(김치,라면,고추참치를 비롯한 여러가지)

 

해먹어야 하고 하기 때문에 우리가 숙소를 알아볼때 기준중의 하나는

 

"취사가 가능한 곳이었으면 좋겠다!!!!"였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숙소를 호텔스닷컴(Hotels.com)에서 레지던스 호텔이나

 

에어비앤비(Airbnb) 숙소로 골라서

 

먹고싶은 음식 눈치안보고 해먹을 수 있도록 했다.

  

 

53일간 여행이다보니. 29인치 캐리어 2개에 절반씩이 한식이었다.

 

햇반컵반,컵라면,캔김치,고추참치,마른반찬(오징어채,멸치,장조림),

 

누룽지 그리고 소주까지...ㅋㅋ 53일간 정말 알차게 잘 먹었다...ㅋㅋ

 

  

숙소는 아주 맘에 들었다.

 

일반 호텔처럼 로비가 있거나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는 없지만

 

복층 레지던스 형태로 되어있어서

 

1층에는 거실과 식탁, 부엌이 있고

부엌, 식탁, 거실이 있는 1층

 

 2층은 침실과 옷장이 있는 큰 숙소였다.

 

아늑한 2층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한 20명은 쓸수 있을법한 옷장이 있다.

  

 

첫날 우리는 짐을 풀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맥주한캔을 먹고 그대로 쓰러져서 잠이들었다..

 

1일 1맥주의 시작은 여행 첫날부터....ㅋㅋ

 

이탈리아 맥주 페로니와 함께 쌈마이웨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