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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6일차 #몬레알레 #왕족의휴양지 #우당탕탕버스투어 어느새 6일차. 오늘도 팔레르모를 떠나서 인근도시로, #Monreale #몬레알레. 이곳 몬레알레는 왕족들이 놀던 휴양지로 두오모대성당이 유명한 곳이다. 몬레알레는 어제 갔던 체팔루보다는 가까워서, 버스를 타고 약 40분만 가면 갈 수 있다. 하지만 버스를 잘 타야한다.. 잘....!!!! 버스도 1시간 15분 한대였나? 시간을 잘 맞춰 타야할 뿐더러, 서서가면 힘드니, 꼭 앉아 갈 수 있도록 정류장 위치를 잘 잡고 타는 것이 좋을듯. 또한 젤 유명한 두오모대성당은 오픈시간이 오전, 오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버스시간을 잘맞춰가야 시간낭비하지 않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도 다를바 없지만, 이탈리아 할머니들은 참 친절하다. 팔레르모에서 버스를 타고 몬레알레로 가기 위해서 한 로타리에서 버스정류장을 .. 더보기
#5일차 #체팔루(cefalù) #여름날의등산 #이탈리아가정식 시칠리아 5일차. 드디어 팔레르모를 떠나서 밖으로, 오늘은 cefalù(체팔루)로~ 맨날맨날 걸어서만 여행을 하다가 오늘은 드디어 기차를 타기로, 여행기간 53일간 거점에서 거점을 옮겨다닐때 기차를 타기도하고, 비행기를 타기도 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유레일 패스를 한달 사이 무제한권이 아니라, 한달사이 5번, 7번 이렇게 횟수가 제한된 유레일 패스를 샀다. 그래서 이탈리아에서는 기차를 따로 끊기로 했다. 유럽은 기차가 참 잘되어있기 때문에 겁먹지 않고 기차를 타도 좋다! 시간도 잘 맞춰서 오는 편이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으니 잘 활용하시길! 우리나라에는 Korail이 있듯이, 이탈리아에는 trenitalia 라는 철도회사가 있고, 여기에서 운영하는 www.trenitalia.com에 접속하면 기차.. 더보기
#4일차 #팔레르모 #최고의 맥주안주, 최고의 젤라또 벌써 팔레르모 체류 4일차. 오전에는 팔레르모 대학교에서 열리는 WaterForum에 참여하고, 뙤약볕이 내리쬐는 오후엔 쉬었다가. 또 오후에 늦게 밖에 나와서 여기저기 시내구경. 먹을 것 얘기를 해볼까. 유럽 남부는 깨끗한 지중해를 안고 있기 때문에 해산물이 유명한 곳이 많다. 17년 신혼여행으로 크로아티아를 갔을때도 그랬고, 이번에 남부 이탈리아를 돌면서도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많이 먹어서 (물론 우리나라처럼 회를 먹지는 않는다.)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나도 해산물 요리가 꽤나 기억에 많이 남았었다. 그중에서도 우리부부에게 가장 맞는다고 생각했던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깔라마리 튀김. 우리나라 오징어 튀김과 별반 다를게 없는데, 왜, 도대체 왜, 밖에 나가서 먹으면 그렇게 존맛탱인지... 기름에 .. 더보기
#3일차 #팔레르모 #커피부심 있는 이탈리아, 그리고 피자의 나라 나와 내 베프는 커피를 엄청 좋아한다 :) 한국에서도 카페를 자주 다니고, 맛있는 드립커피집도 많이 찾아다니고, 집에서도 많이 내려마시고….. 커피에 들이는 비용이 은근~~히 많다.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탈리아에는 스타벅스가 입점하지 않았다. (입점을 못했다가 더 맞는 표현일지도) 영국, 프랑스, 덴마크, 그리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등 대부분의 유럽국가는 정말 아름다운 유적지의 중심지에 그 나라의 특유의 멋을 살려서 그곳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탈리아는 스타벅스가 1도 없다. 왜일까? 이탈리아가 커피를 싫어해서? 아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커피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아침점심저녁 식후에 커피를 먹는게 너무너무 당연하다. 오죽하면 여행다닐때 모카포트를 들고다니면서 직접 에.. 더보기
#2일차 #팔레르모 #대부의 향기를 느끼며 #식당은 예약이 필수 팔레르모는 영화 대부를 찍은 곳으로 유명하다. 정작 내가 대부를 안봐서 영화를 따라가는 시내투어는 불가능했지만 팔레르모 시내 main street의 시작점에 있는, 대부3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씬의 배경으로 나오는 마시모 극장(Massimo Theater)은 가봐야하지 않겠는가! 마시모 극장은 유럽에서 3번째로 큰 극장이며,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밀라노와 함께 이탈리아 3대 극장으로 불린다고 한다. 그 웅장함에 한번 놀라고, 웬지모르게 그래서 마피아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곳이어서 그런가.. 그 기운에 또한번.ㅋㅋ 1등 프랑스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2등 오스트리아 비엔나 오페라 하우스 3등 이탈리아 팔레르모 마시모 극장 마시모극장, 이름을 알수 없는 고전미 물씬 느껴지는 광장, 그냥 흔한 동네 골목들을 여.. 더보기
#2일차 #팔레르모 #역시 시칠리아는 젤라또와 아란치니지! 맥주를 먹고 푹 자고 일어난 우리는, 이동을 제외하면 여행 첫날이니까!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기로 했다. 어두운 밤에 왔던 조용한 팔레르모와는 달리 쨍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팔레르모 거리는 뭔가 달라보였다. 숙소에서 중심지까지는 걸어서 약 15분정도, 걷는길이 큰길이어서 뭔가 치안도 좋아보이고 안심되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랬지, 누군가가 그랬다. 이탈리아에서는 "최소 1일 1젤라또"를 실천하라고, 그래서 우리는 이탈리아 젊은이들 사이에서 제일 핫하다는 BRIOSCIÁ로 향했다. 가게 앞에는 벌써 사람들이 앉아서, 서서 젤라또를 즐기고 있었다. 이집은 다른 젤라또 가게와 다르게, 브리오슈라는 이탈리아인들이 주식으로 먹는 빵위에 젤라또를 올려주는 것으로 유명한 집이었다. 나는 빵위에 바닐라맛과 .. 더보기
#1일차 #이탈리아 #든든한 한식과 함께 #이탈리아로 물론 이 여행이 첫 여행은 아니었다. 그전에도 해외여행은 매년 한번씩 가려고 노력해왔고, 신혼여행은 체코-크로아티아로 다녀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한달넘게 해외여행은 이번이 처음... 설렘반 긴장반으로 여행 시작. 5시간 넘는 해외를 나갈때 처음으로 국적기를 타고나가는데다가, 처음으로 대한항공을 이용하는거라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해 볼 기회가 생겼는데,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과 스카이팀만 쓰는 여객터미널이다보니 저가항공사도 없고 해서 엄청 공간이 여유롭고 편한 느낌 해외에 나가기전에는 든든하게 한식을 먹고 나가야하는 법!! 평화옥에 들러서 육회비빔밥과 양곰탕을 맛나게 먹고 비행기에 올랐다. 역시 공항에서는 한식이 짱인듯. 53일간의 여행 첫번째 행선지는 이탈리아 남부의 시칠리아 섬의 주도 팔레르모! 팔레르.. 더보기
53일간의 유럽 8개국 뿌시기 글을 시작하며... 2018년은 내게 있어 행복했던 한해였다. 롱디커플 결혼 2년차, 힘들었던 롱디를 청산하라는 신의 계시로 여름에는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유럽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직장인 평생 이런기회가 어디있겠는가 50여일간 유럽여행을 해볼 기회가 있었으니,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해야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으로 아내와 둘이서 여행을 계획했고, 2018년 6월 29일 부터 2018년 8월 23일까지, "53일간의 유럽여행"을 다녀오게되었다. 이미 다녀온 여행이라 구글 타임라인에 왔다갔다 했던 지역이 붉은 점으로 표시되어 있고... 개인정보 노출이라는 부정적인 반응들이 있지만, 다녀온 곳이 표시되는건 여행의 기록을 남기고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아이템인게 분명하다. (2019년에는 대구-포항-울릉에 빨간점이 찌이이이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