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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놀아요 (GO ABROAD)/EUROPE (2018)

#7일차 #아그리젠토 #이탈리아에서만나는 #그리스

2018 EUROPE 7일차,

 

 

팔레르모 인근도시 투어(체팔루, 몬레알레)를 마치고,

우리는 조금 멀긴 하지만 아그리젠토라는 시칠리아 남부 도시를 가기로한다.

중세시대 그리스의 지배를 받았던 시칠리아 남부의 도시,

그래서 그리스 신전이 모여있는 신전의 계곡이 유명한 곳이다.

 

신들의 계곡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으며, 시원하게 물 소리가 나는 계곡이 아니라 

Valley of the Temples라고 하는 신들의 계곡, 신전의 골짜기, 신전의 계곡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그리스의 시인 핀다르가

"사람이 사는 가장 아름다운 도시(the most beautiful city of those inhabited by man)"

라고 했다는 그 도시, 아그리젠토

 

이후에 그리스 여행 일정이 있긴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느낄 수 있는 그리스의 향기를 맡아보기 위해서 아그리젠토로 고고!!

만약 그리스를 여행할 계획이 없는데, 시칠리아에 왔다면 반드시 아그리젠토를 들러서 

그리스의 냄새를 맡아보도록 하자. 

 

아그리젠토 중앙역, 시칠리아 특유의 기차역과 또 다른 느낌인듯하다.

 

전날, 전전날의 체팔루와, 몬레알레랑은 다르게 기차타고 가는 시간이 조금 더 길다.

아그리젠토는 팔레르모쪽의 북부시칠리아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지만,

역시나 할머니들은 왕친절하시다.

중앙역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고 신전을 가야하는데

뭘 타야할지 정보도 별로 없고 해서 이리저리 헤매고 있었더니

버스정류장으로 손짓하셔서 여기서 몇번을 타야하는지 알려주시고,

버스기사님께 "얘네 신전가니까 거기서 알려줘~" 이런 뉘앙스로 당부도 해주시고. ㅋㅋ

덕분에 우리는 버스기사님의 친절한 안내를 받고 신들의 계곡 버스정류장에서 내릴 수 있었다.

약간은 피곤할 수 있었던 긴 여정이 엄청난 친절로 풀어지면서 기분이 업업👍

 

신들의 계곡 지도, 제우스신전부터 헤라신전 아폴론신전 등등 진짜 모든 신전디 다 몰려있다.

입장시간 : 월요일 ~ 일요일, 08:30 ~ 19:00 

입장료 : 매월 첫째주 일요일 무료 입장 / 신들의 계곡만 들어가면 10유로 

진짜 너무 덥다. 너무 덥다.. 수분과 당을 충전할 수 있는 준비 할것, 양산이나 모자도 챙길 것. 

 

홈페이지는 아래.  자세하게 안내되어있으니 참고.....

https://www.parcovalledeitempli.it/en/

 

Valley of the Temples Archaeological Park, Agrigento - Official Website

Official Website of the Valley of the Temples Archaeological Park in Agrigento, one of the most outstanding examples of Greater Greece art and architecture.

www.parcovalledeitempli.it

 

 

이카루스 상부터 해서 진짜 유명하고 멋진 구조물이 정말 많다!

 

하지만....

우리가 여행한 날은 날이 화창하다 못해 째~~~~~앵한 여름날의 남부이탈리아.(18년 7월 5일...)

어찌나 날이 좋던지. 신들의 계곡을 돌면서 얼음물을 2통을 비우고, 중간에 물을 또 사서 마시고...

우리는 넘나 지쳐서 탈수병에 걸릴뻔했다.

그래도 제우스, 헤라 신전 등등 웬만한 신전을 다 보고 구경할 수 있어서 재밌는 구경이었다.

어떻게 보면 오히려 한지역에 여러신들의 신전이 다 모여있어서

그리스보다 더 집약적으로 신전을 볼 수 있다. 

 

 

신들의 계곡 구경이 끝나고, 역 근처의 바다전망이 끝내주는 식당 MATRA에서

크림봉골레 파스타와, 오징어 스테이크, 그리고 빠질수 없는 맥주🍻

 

 

음식도 맛있긴 하지만, 밖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옆으로 쭉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먹자니

이건 음식을 먹는것 보다 경치를 맛보는 그런 느낌이었다!

식사를 하고 기차를 타러왔는데... 인터넷에서 알려주는 거랑 기차시간이 좀 다르다!!!

기차에다 저렇게 하는것도 참 우리나라는 저렇게 못할텐데...ㅋㅋㅋㅋ

덕분에 기차역에서 강제 여유시간을 갖고, 중간에 테르미니라는 기차역에서 환승까지 하는 강행군을😵

 

 

그래도 팔레르모에 잘 돌아와서 마지막 밤은

끝내주는 한식대잔치를 하기로.

해외에서 먹는 삼겹살에 쏘주는 진짜 별미중의 별미!

여행가방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쏘주를 좀 챙겨가시길! 의외로 생각나는 일이 많답니다 :)

 

그렇게 일주일만에 한국을 그리워하며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마지막밤을!!

 

안녕 팔레르모! 안녕 이탈리아🇮🇹!

Addio palermo! Addio Italia🇮🇹! 이제는 프랑스로

 

#PROSSIMO_FERMATA IS #FRANCE

#squid #vongole #birra

#valledeitempli

#palermofood #italian_food